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
1. 개요
이라크의 축구 국가대표팀.
2. 특징
홈 구장은 알 샤압 경기장이며, 감독은 바심 카심이다. 메소포타미아의 사자들(Lions of Mesopotamia)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꾸준히 축구에 투자하면서 서아시아의 대표 축구 강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걸프컵에선 총 3번 우승(1979, 1984, 1988), 그 밖에도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4위)[3] 하여 아랍권에서 유일한 올림픽 축구 4강 진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 당시 호날두, 하울 메이렐레스, 조제 보싱와가 속한 포르투갈을 4-2로 이겼었다. 게다가 이 무렵에는 2004년 중국 아시안컵에서도 전쟁통으로 혼란스런 와중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8강에 진출하기도 하였는데, 이렇게 전쟁 때문에 모든 것이 좌절된 국민들에게 성인 국대와 올림픽 국대 모두 희망을 안겨 주었다. 월드컵에선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했으나, 멕시코(0-1), 파라과이(0-1),벨기에(1-2)에게 모두 져서 3전 전패로 탈락했다. 그리고 그 뒤론 월드컵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다만, 한국에겐 1994년 미국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도하의 기적을 선물해줘서 극적으로 월드컵 진출시키고, 반대로 일본을 탈락시킨 고마운 나라이기도 하다.
아시안컵에선 조르반 비에이라 감독의 지휘 아래 2007년 처음으로 우승했으며, 2009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 자격도 동시에 얻었다.
2013년에는 디에고 마라도나를 감독으로 선임하였으나, 경력 조사 과정에서 지나치게 무능한 점이 드러나는 바람에 선임 당일 경질되었고, 대신 이라크 U-20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였던 하킴 샤키르가 감독으로 내정되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또 일본과 만났지만, 일본은 일찌감치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일본 원정에선 0:1로 이라크가 패하였다. 이라크로서 남은 3경기 여부에 따라 진출 희망이 있긴 하다. 다만 다른 오만, 요르단, 호주 경기 결과를 봐야 하는 경우의 수이긴 하지만... 그러나 남은 3경기에서 고전하면서 결국 1승 2무 5패라는 참혹한 성적과 함께 조 꼴찌로 탈락했다.
그런데 청소년 축구에선 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몇 해 뒤가 기대될지도 모른다. 2013년 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한국을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이겨서 처음으로 이 대회 4강에 올랐으며[4] 2014년 AFC U-22 대회 4강전에서도 한국을 1-0로 이겼으며, 결승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이기며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4년 미얀마에서 열린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과 같이 나란히 8강조차 못 가고 탈락했다. 그리고 참 기묘하게도 한국과 이라크는 골득실까지 거의 비슷했다! 우선 조 예선 첫번째 경기에서 한국 6-0 베트남, 이라크 6-0 오만. 둘이 이번 대회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다음 경기 앞서보였으나, 2번째 경기에서 한국 0-0 중국, 이라크 1-1 카타르전을 비겼다. 그래도 마지막 3차전을 비기기만 해도 둘 다 8강에 올라갈 수 있었으나....
마지막 3차전에서 한국 1-2 일본, 이라크 1-2 북한. 이렇게 하여 한국, 이라크 둘 다 조 3위로 추락하며 같이 나란히 사이좋게 탈락했다. 한편 이보다 앞선 2012년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는 한국이 우승. 이라크가 준우승하던 두 팀이 조 3위 탈락까지도 이번에 똑같이 탈락했던 것. 그리고 이라크는 더 울고 싶은 게 한국은 2승 1패에 일본과 1승 2무로 중국에게 밀려 그렇다 쳐도 북한과 같이 1승 1무 1패에 골득실로도 +5점으로 압도적이거늘(북한은 -1점)승자승으로 밀려 탈락했기에 더 울고 싶을 듯. 당연히 둘 다 나란히 2015년 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도 좌절됐다.
1990년 걸프전쟁 이후[5] 홈경기를 치루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때부터 이라크는 카타르나 UAE 등 인근 중동 국가들을 전전하며 중립 지역에서 홈경기를 치뤄야만 했다. 2007년 아시안컵 우승은 이러한 와중에 얻어낸 값진 결과이다.[6] 2009년 전쟁 발발 6년만에 홈에서 평가전을 치루고 2011년에는 드디어 월드컵 예선 경기를 홈에서 치룰 수 있게 되었으나, 갈수록 악화되는 이라크의 국내 사정 때문에 현재는 다시 홈경기 개최권을 박탈당한 상황. 2014년 3월 중국과의 아시안컵 예선 홈경기는 UAE에서 열렸다.
한편, 2015년 8월 부로 이라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기로 했던 자말 하지 감독이 계약하기도 전에 이라크를 떠나는 해프닝을 일으킨다. 무슨 사유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여하튼 이런저런 사정으로 한때 아시아 최강급이라는 면조가 지금은 많이 줄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조차도 태국과 베트남 원정에서 각각 2-2,1-1로 겨우 비기는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그래도 아시안 게임이나 AFC 아시안컵에서만큼은 꾸준히 토너먼트를 진출하면서 이런것들로라도 위안을 삼고 있는 중이다.
2016 리우 올림픽 축구 남자부 조별예선에서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침대축구를 시전했는데, 한 골도 안 먹히고 무재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조별리그에서는 브라질전까지 포함해서 세 경기 다 무재배만 하면서 3무로 광탈.
지금은 이라크 내전도 승리로 끝나고 치안이 점점 회복되면서 2018년 3월, 드디어 28년만에 이라크 땅에서 국제 축구경기가 허용되었다. 다만, 안전지대인 아르빌 같은 북부 쿠르드 지역이나 남부 바스라, 카르발라 등지에서만 허용되고, 바그다드는 아직도 테러 위험이 있어 불가능하다. #
이란과는 예전부터 한국과 일본처럼 축구와는 별개의 외적인 문제로 서로 웬수 지간인데, 아시아의 강호로 군림해 있는 이란이 이상하게도 항상 고전하는 팀이다. 이란이 지난 몇년 사이 중동 및 아시아의 강호로 자리잡았지만, 유독 이라크와의 경기는 항상 고전했으며, 아시아 최강이라는 칭호에 걸맞지 않게 이라크만 만나면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019 아시안컵에서는 베트남과 예멘을 잡고 이란과 비기며 무난하게 16강에 올랐으나 카타르에 발목을 잡히며 탈락하였다.
한국과의 전적은 2승 11무 7패로 열세. 최근 경기는 2015 AFC 아시안컵 호주 준결승으로, 이정협, 김영권의 골로 한국이 2:0 승리. 현 대표팀 주요선 수로는 MLS 의벤쿠버 화이트캡스 FC에서 뛰는 알리 아드난 카딤, 자국 대표팀 최연소 출전기록을 가진 후맘 타리크 등이 있다. 특이하게도 한때 적국이었던 미국계 이라크인인 저스틴 메람이 꾸준히 발탁되고 있다. 현재는 MLS 올랜도 시티 소속. 과거에는 유니스 마흐무드가 팀을 이끌었었다.
현재 유니폼 스폰서는 자코이다.
3. 센츄리 클럽 가입자
4. 역대전적
4.1. FIFA 월드컵
'''역대 월드컵 전적 순위 : 70위'''
4.2.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3. AFC 아시안컵
'''AFC 아시안컵 역대 순위 : 7위'''
4.4. 둘러보기
[1] 아랍어[2] 2002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14년 동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으며 57골을 넣어서 현재 이라크 축구국대 최다득점 3위에 올라있다.[3] 심지어 이긴 팀이 무려 '''포르투갈이었다'''. 그래서 이 당시 국민들은 2002년 당시 한국만큼 열광했다고... 물론 포르투갈의 경우에는.... '''계란 맞았다'''.[4] 이는 1981년 이 대회에서 카타르가 준우승한 뒤로 32년만에 아랍지역 나라로선 2번째 4강 진출이다.[5] 2003년 이라크 전쟁 이전부터 이미 국제 제재를 먹어 홈경기가 불가능했다.[6] 당시 이라크는 예선에서 3번의 홈경기를 전부 UAE에서 치뤄야만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하였다.[7] 월드컵 본선 출전 비율